목자학교 운영팀 보고서
---- 운영위원회에서 본 목자학교 ----
2003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 충북 보은에 위치한
서당골 수련원에서 제 1기 목자학교가 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와 감동을 허락하심을 생각할 때
감사합니다.
■ 목자학교 현지 운영 - 팀 워크
① 자발적인 목자들의 참여
명륜센타를 중심으로 하여
자발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해서
서먹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고
화기애애한 시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매일 새벽기도 시간에 학생들은 5분 메시지를 준비해서
마음속에 받은 말씀을 자신의 소감을 곁들여 증거하여
은혜를 끼쳤습니다.
또한 수료식 날에는 우암센타의 장옥례 사모님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발휘해서
창작시를 쓰고 낭송하여 은혜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
현장에서 찬양 팀 리더들은 한 팀에서 찬양을 인도하면
다른 팀에서 시스템을 맡아서 sound를 조절해 주었습니다.
서로 사귀고 동역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2년 전에는 각 찬양팀 간의 '경쟁'이 과열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서로의 '개성'이 살아나고
'동역의 그릇'이 이루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찬양이 예배가 되고 축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 학생목자들을 통해 캠퍼스의 소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② 강사님들의 성장
2년 전에는 김진홍 목사님, 김진경 총장님 등 외부 강사님들과
내부 강사셨던 스탭 목자님들과의 차이가
너무 커서 절망이 될 정도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목자님들이 신학교육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모임의 좋은 것들을 정리해서 강의하는 모습을 통하여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강사를 맡으신 스탭 목자님들을 통해서
UBF의 희망을 본다"고 하였습니다.
입학예배를 시작으로 각 강의마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강의는 또한 날이 갈수록
더 좋은 포도주가 나오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기존의 틀을 깬 강의 방식, 교감하며 함께 웃으며 이야기 하고
또 함께 간절히 기도하고 찬양하는 동안
어느새 높게만 느껴졌던 서로 간의 담이 허물어 졌습니다.
한 형제는 스탭 목자님들을 모두 불러 내어 축복하게 했고
이후 포옹하고 악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의 벽이 허물이 졌다는 점,
강사님들의 역량이 이만큼 성장했다는 점에서
또한 개혁의 열매를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목자가 양들을 사랑하고 양들이 목자를 사랑하는
그런 공동체를 우리는 믿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③ 융통성있는 운영과 개방된 목자학교
목자학교는 시간계획과 담당자 기타 필요한 사항을 판단해서
시나리오를 만들어 운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때 필요한 사항을 고려해서 줄일 것은 줄이고
늘릴 것은 늘여서 융통성있게 운영했습니다.
젊은 청년들을 고려한 운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찬양예배 시간을 30분으로 통일했었는데
D센타의 찬양리더가 40분으로 운영할 것을 건의하여 수용하였고
이후 센타들은 50분 1시간을 초과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적당한 시간을 넘어 지루했다고 하는 학생도 있었고
찬양예배가 너무 좋았다고 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수는 없었던 점은 송구스럽습니다.
보다 성숙한 운영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초에 목자학교 입학생들은 목자에 한하기로 했었는데
CEF(Campus evangelical fellowship)의
김일해 목사 외 11명이 참여를 희망해서
입학을 허용했습니다.
그들은 UBF 출신의 리더들 중심으로 결성된 캠퍼스 선교회였고
4박 5일 동안 고향에 온 것 같다며 함께 즐거워 하며
예배와 프로그램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또한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은혜를 끼쳤습니다.
우리모임의 근본 문제로 지적되었던 폐쇄성을 극복하고
개방하여 더 은혜가 되었습니다.
④ 흐름을 잡고 있지 못한 상태의 운영진과 스탭, 조장들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은 운영진과
스탭목자님들 그리고 조장들은
어떻게 섬겨야할지를 잘 몰랐습니다.
보이지 않게 물 흐르듯이 운영되어야 하는 부분들이
노출되기도 하였습니다.
가령 다과를 준비한 다과상 주변에 쓰레기 문제는
먼저 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명단이 진작이 파악되었더라면 조장들은
미리 한번 만나서 기도모임을 갖고
실제적으로 리더로서 함께 기도하고 섬기면서
주체적으로 운영하고 섬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기 중급반은 리더들을 미리 초청해서 함께 기도하며
리더십을 가지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 짜임새있게
준비된 모습으로 섬길 것을 기대해 봅니다.
⑤ 보이지 않는 헌신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종들이 있었습니다.
미리와서 악기를 세팅하고, 방을 배치하고,
이름표를 찍어 나누어 주고,
안내책자를 만들고, 금전문제를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외부손님들을 챙기고, 다과를 준비하고, 플래카드를 준비하고,
사진을 찍고, 빔프로젝트와 디지털 카메라를 운영하고
--- 무대에서 일하고 말하고 섬기는 사람,
무대 밖에서 준비하고 지원하고 뛰는 사람들 ---
무엇보다 각 방에서
조원들을 챙기며 기도하고 섬긴 조장님들도 ---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헌신 속에 공동체는
더 풍성해 지는 것을 인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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